A'Driane Nieves 애드리안 니에베스

EDIT Projects X Galerie Marguo

에디트 프로젝트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간 동안 미국 작가 애드리안 니에베스 (A’Driane Nieves, b.1982)의 신작을 선보이는 개인전 '만개하는 시냅스 Synaptic Blooming' 을 9월 5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에디트 프로젝트와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마구오 (Galerie Marguo) 와의 두번째 협력 팝업 전시로, 아시아에서 작가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만개하는 시냅스 Synaptic Blooming' 에서 애드리안 니에베스의 회화는 작가와 관객에게 고요한 성찰과 사색의 공간을 제공한다. 작가는 글쓰기와 시각적 요소가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내재된 감정을 안전하게 해방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애드리안 니에베스는 그녀의 작업 과정과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는 내 몸에서 모든 것을 너무 강렬하게 느끼기 때문에, 감정의 파동이나 폭발들이 일어나 나를 완전히 파괴할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내 마음은 서로 연결된 시각적 이미지와 소음의 콜라주로,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 속에 있다. 내 신경학은 유전적 변이와 환경적 요인에 따라 작동하고 비작동하는 현실의 불협화음으로 뒤섞여 있으며, 내 신경계는 민감한 신경 감각에 의해 형성된다. 내부 또는 외부 자극에 의해 촉발되든, 감정, 생각, 감각, 언어, 소리, 시냅스 연결은 내 안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어, 모든 외부 반응, 제스처, 태도, 표현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특정 순간마다, 내가 세상을 탐색하는 동안의 감각 경험은 완전히 압도당하거나 모든 방향으로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때로는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난다. 이 작품들은 내가 과도한 집중으로 신경 다양성이 발달하는 과정(또는 그 부족)에 대해 배우면서 반응한 결과물이다. 이러한 자기 탐구가 다른 이들도 호기심과 우아함으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는 변화를 통한 자기 수용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작가소개

애드리안 니에베스는 1982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출생했다.

시각 예술가이자 작가(writer)인 그녀는 미국 공군에 복무했으며, 비영리 예술 단체와 예술 매거진의 창립자이다. 니에베스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미술가로, 독학으로 회화를 공부하여 독특한 화면을 구사한다.

니에베스는 2011년, 정신과 상담사의 권유로 산후우울증과 이후 진단받은 양극성 장애의 치료를 위해 회화를 예술 치료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어린 시절의 감정 억제, 특히 정서적 억압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추상 표현주의 회화를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녀는 조안 미첼(Joan Mitchell), 사이 톰블리(Cy Twombly), 버니스 빙(Bernice Bing), 그리고 초기 흑인 추상화 작가인 알마 토마스(Alma Thomas), 메리 러브레이스 오닐(Mary Lovelace O'Neal)과 같은 작가들에게서 영향을 받았으며, 그녀의 그림은 자신과 관람객들에게 고요한 성찰과 명상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니에베스는 글쓰기와 시각적 요소가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오랫동안 내재된 감정을 안전하게 해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그녀의 학제간 실천은 트라우마가 우리의 삶을 통해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를 드러내는 신체적, 후성유전학적, 심리적, 사회적 정서적 영향을 탐구한다. 그녀의 직관적인 작업 과정은 주로 과거와 현재의 기억, 감정, 경험에 의존하며, 내면의 진실과 기억을 전달하고자 신체적 움직임과 음악에 따라 그림을 완성한다.

추상적인 형태와 구성, 표현적인 표식을 통해 니에베스는 적응, 회복, 치유 및 변화의 내부 생물학적 및 감정적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 퀴어, 신경다양성 등을 지닌 존재들이 응징이나 비난 없이 드러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점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작가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함께 표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2018년, 니에베스는 테세라 아트 콜렉티브(Tessera Arts Collective)를 설립하였으며, 이 비영리 단체는 유색인종 여성 및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추상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녀의 회화는 최근 캐나다 밴쿠버의 레니 미술관(Rennie Museum), 미국 샌안토니오의 스퍼스 컬렉션(Spurs Collection), 한국의 제주도의 포도뮤지엄, 중국 베이징의 당샤 아트 스페이스(Dangxia Art Space)를 비롯 미국, 캐나다, 유럽 및 아시아의 공공 기관 및 개인에게 소장되었다.

EDIT Projects is pleased to present Synaptic Blooming, a solo presentation of new works by American artist A'Driane Nieves during Frieze Seoul week. On view through 23 September, this pop-up exhibition marks the artist’s first solo exhibition in Asia.

With Synaptic Blooming, A'Driane Nieves’ paintings offer space for her own and others' quiet reflection and contemplation. She credits both the writing and visual components of her practice with helping her to find her voice and creating space for her to safely release long-buried emotions.

A'Driane Nieves explains her practice and works in her own words:

“I feel everything so intensely in my body that it often feels as though the sheer magnitude of each wave or explosion of emotion will eviscerate me completely. My mind is a collage of cacophonous images and sounds feeding into one another in an infinite loop, my neurology a discordant blend of realities that function and dysfunction according to genetic mutation and environmental input, and my nervous system formalized by sensitive neuroception. Whether triggered by an internal or external stimulus, everything—emotions, thoughts, sensations, speech, sounds, synaptic connections—blooms within me exponentially, informing every outward response, gesture, mannerism, and expressive behavior. At any given moment, my sensory experience as i navigate the world can be either wholly overwhelmed or an infinite expansion in every direction; sometimes, both happen simultaneously. These works are a collection of reactions to what i’m learning from my hyperfixation-driven deep dives into understanding the processes (or lack thereof) that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the neurodivergent brain. It is my hope such self-inquisition encourages others to explore their own interiority with curiosity and grace, leading to transformative self-acceptance.”

About the Artist

A’Driane Nieves was born in San Antonio, Texas, in 1982.

A visual artist and writer, A’Driane Nieves is a U.S. Air Force veteran and the founder of an arts nonprofit and art magazine. Nieves is a self-taught painter of over a decade. At the urging of her therapist, she began using painting as a form of art therapy in 2011 during her recovery from postpartum depression and following her later diagnosis of bipolar disorder. This initial experimentation led to her using abstract expressionist painting as a way to overcome the impacts of childhood abuse, specifically emotional suppression. Influenced by Joan Mitchell, Cy Twombly, Bernice Bing, and early Black abstractionist painters ranging from Alma Thomas to Mary Lovelace O’Neal, Nieves’ paintings offer space for her own and others' quiet reflection and contemplation. She credits both the writing and visual components of her practice with helping her to find her voice and creating space for her to safely release long-buried emotions.

Her interdisciplinary practice focuses on the physical, epigenetic, psychological, and social-emotional impacts of trauma—inherited, historical or ancestral, personal —exposing how it shapes, alters, and redefines identity over the course of our lives. Her intuition-driven process draws heavily on memories, emotions, and experiences from both the past and present. Nieves often completes a painting in one sitting, relying on physical movement and music to channel her inner truths and rememberings. Through abstract forms and composition and expressive mark-making, she gives visible shape to the internal biological and emotional processes of adaptation, recovery, healing, and transformation. Nieves' work allows her to carve out—and take up—space where the fullness of her humanity as a Black, queer, neurodivergent woman can be expressed without retribution. It is her hope that holding space in her work to express her fullest self encourages others to do the same.

In 2018, Nieves founded Tessera Arts Collective, a not-for-profit serving women and non-binary abstract artists of color. Nieves' paintings are on view at public institutions and in private collections across the United States, Canada, Europe, and Asia. Her work was recently acquired by the Rennie Museum in Vancouver, Canada, Spurs Collection in San Antonio, USA, Podo Museum, Jeju-do, South Korea and Dangxia Art Space in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