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ON O-BONG
DECEMBER 12, 2021 - JANUARY 29, 2022
에디트 한남은 2021년 12월 10일부터 2022년 1월 29일까지 1965년 출생의 중견 작가 권오봉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긴 투병 생활을 지나 2019년 개인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신작 회화 7점을 선보인다.
낙서 회화로 알려진 권오봉의 회화는 무의식에서 표출되며 자유롭고 불규칙적인 율동성으로 가득 차있다. 대나무, 갈퀴, 못 등 일상 속에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작업하며 재료의 성질과 속도감에 따라 표면의 질감과 여백이 즉흥적으로 변화한다. 색을 칠하고 다양한 소재로 화면을 문지르고, 긁고, 지우며 탄생한 작품들은 순간적 에너지가 응축되어 어린아이의 낙서와 같기도 하고 춤을 춘 듯 휘갈겨 놓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미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가 권오봉은 1954년 대구 출생으로 1986년 서울 윤갤러리와 대구 갤러리THAT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차례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의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1991), 프랑스 파리 갤러리 장 푸르니에(Galerie Jean Fournier)에서 <한국현대 예술가 6인전>(2009),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아트 카를스루에’(2014)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2018년 가을 대구 인당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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