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ECCA NESS 레베카 네스: Threads

AUGUST 31 - SEPTEMBER 24, 2022

에디트 프로젝트는 프리즈 서울 (Frieze Seoul) 기간 동안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마구오(Galerie Marguo)와의 협력 전시로 미국의 예술가 레베카 네스(Rebecca Ness, b. 1992, USA)의 개인전 'Threads (타래)' 를 개최한다.  8월 30일 부터 9월 24일 까지 팝업 형식으로 진행되며 작가의 첫 한국 개인전으로서 의미가 크다.
 
2021년 갤러리 마구오에서 열린 개인전 'Stepping Out' 이후 1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를 작가는 유대인들의 자아성찰과 자기계발을 위한 지침인 헤쉬본 하네파시(Cheshbon HaNefesh)로 여긴다. 이는 작가의 유대교적 성장 배경에서 유래된 것인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생활 방식과 감정 등을 목록 및 수치화하여 기록하는 유대인만의 성찰 방식이며 ‘영혼의 목록화’ 혹은 ‘영혼의 회계’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는 작가의 지난 일 년의 기록이기도 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관람객을 자신의 창조적인 삶으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대형 캔버스 유화 세 점, 종이 위에 과슈로 그려진 작은 작품 세 점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각 작품에는 작은 실마리들이 숨겨져 있고 이들이 연결되어 결국 하나의 서사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작가는 전시의 제목을 ‘타래’ (Threads) 라 명명하였다 밝힌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Summer Studio(2022)에는 진행 중인 작품과 바닥에 흩어진 습작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전시에 포함되는 다른 작품들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작품과 예술가로서의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