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난 파울루 몬테이로는 1981년에 작업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조각 작업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작업 초기, 칼리토 카르발호사(Carlito Carvalhosa), 파비오 미게스(Fábio Miguez), 누누 라모스(Nuno Ramos), 로드리고 안드라데(Rodrigo Andrade)와 함께 상파울로 예술가 집단인 Casa7을 공동 창립했다. 유럽의 신표현주의에서 영향을 받은 몬테로와 Casa7의 동료들은 브라질 회화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그들은 당시 상파울로 예술계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작가는 이러한 혁신과 브라질 현대미술 특유의 신구상 미술의 구성적 관심사를 결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발전시켰다.
몬테로에게 회화와 조각의 경계는 의미가 없으며, 촉각, 물성, 물질성, 내면성은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중심 요소로 자리잡는다. 그의 추상회화에서는 여러 층으로 겹겹이 쌓인 색 속에 선명한 타원형 모티프가 가득하다. 이는 각 작품에 내재된 새로운 색상, 톤, 분위기로 가는 통로로 해석될 수 있으며, 작가는 다양한 붓질과 적용 기법을 사용해 질감의 뉘앙스를 전면에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몬테이로는 1985년, 1994년, 2013년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MoMA), 상파울로 현대미술관(Museu de Arte Moderna de São Paulo), 상파울로 피나코테가 미술관(Pinacoteca do Estado de São Paulo),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 Museu de Arte Moderna do Rio de Janeiro)등의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아론 가버-마이코브스카의 작품은 회화, 드로잉, 퍼포먼스,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체 언어를 전달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작가는 예술 활동에서 신체의 위치와 역할을 단순히 세상을 탐색하는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신체적, 개념적, 영적 탐구의 중심적 지각 영역'으로 설명한다. 그의 작품은 신체적 경험이 창작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신체와 작품 사이의 상호 의존성을 반영한다.
작가는 바닥에서 작업하며 흰색 폴리 표면에 파스텔, 직접 만든 원색 안료, 왁스, 오일 스틱 등을 사용해 밝고 선명한 색상을 겹쳐 추상적이고 복잡한 형태를 만들어낸다. 가버-마이코브스카의 작업에 대한 접근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그는 직관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충동이 그의 손을 이끌도록 허용한다. 세로로 홈이 새겨진 폴리 작품은 작가의 내면 깊은 생각과 감정을 물리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각각의 붓터치는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의미를 담은 제스처로 읽힌다.
아론 가버-마이코브스카의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 워싱턴 DC의 허시혼 미술관 및 조각 정원(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미니애폴리스의 워커 아트 센터(Walker Art Center), 파리의 루이 비통 재단(Fondation Louis Vuitton), 상해의 롱뮤지엄(Long Museum)등에 소장되어 있다.
조현선의 추상 회화 작품은 색면의 리듬감을 강조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드러낸다. 색채의 미묘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화면은 대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오히려 특정한 물체를 지칭하지 않고 무언가를 향해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과정처럼 느껴진다. 작품의 제목인 "Puddle Jumper"는 물웅덩이를 뛰어넘는 강아지나 아이, 혹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물놀이 튜브를 의미한다. 이는 어떠한 악의도 걱정도 없이 즐거운 놀이로서 물웅덩이를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상징한다. 작가는 환경에 대한 걱정없이 단지 유희를 만끽하려는 긍정적이고 즉흥적인 아이처럼 그림을 대하는 순수한 태도를 강조한다. 기법적으로는 비정형의 도형을 쌓듯이 가위로 자른 듯한 형태의 색채를 캔버스 위에 배치한다. 오일을 얇게 바르는 작가 특유의 기법을 사용하여 서로 다른 색채가 겹쳐 병렬적으로 배치되며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낸다.
조현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Sanfranccisco Art Institute)와 캘리포니아 컬리지 오브 아트(California College of Art)에서 회화와 드로잉을 전공하였다. 2023년 에디트 프로젝트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송은 아트큐브, 문신미술관 영상갤러리, 살롱 아터테인, 갤러리 퍼플, 라흰 갤러리 등에서도 개인전을 선보였다. 또한, 페이지룸 8, 에이라운지, 평화문화진지, 인천아트플랫폼, Som Art Cultural Center, Root Division, Gallery Heart 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에 초청되었다. 참여 레지던시로는 샌프란시스코 Root Division, 파주 스튜디오 박영, 인천아트 플랫폼, 퍼플 스튜디오 등이 있다. 조현선 작가는 현재 도쿄와 서울을 오가며 거주 및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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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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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Garber-Maikovska 아론 가버-마이코브스카
Blue Bridge, 2021Ink and oil on fluted poly
79.7 x 122.2 cm (Artwork)
81.6 x 124.1 x 4.4 cm (Frame) -
Paulo Monteiro 파울루 몬테이로
Untitled/ Sem título, 2022Oil on linen
25 x 19.5 cm
9 7/8 x 7 5/8 in (MW.PMT.1604) -
Jo Hyunsun 조현선
Puddle Jumper_Crooked , 2023oil on canvas
130 x 9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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