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PACE: SEPTEMBER 2021

 

 

  • 차발랄라 셀프 Tschabalala Self (Born 1990 in New York, USA) 뉴욕 할렘 출신의 차발랄라 셀프는 흑인 여성의 신체를 탐구하고 그들의...

    차발랄라 셀프  Tschabalala Self  (Born 1990 in New York, USA)

    뉴욕 할렘 출신의 차발랄라 셀프는 흑인 여성의 신체를 탐구하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적 태도를 상기시키는 콜라주 형식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페인트, 아크릴, 모피, 실크, 바느질 등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결합하여 탄생된 과장된 신체 표현은 흑인 여성의 신체에 대한 인식을 탈바꿈 시키는 동시에 작가의 개인적 감정과 욕망이 투영되는 대상이기도 하다. 주요 이미지들은 간결한 선들로 표현된 드로잉에서 출발한다. 작가의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된 바느질은 드로잉의 연장선으로, 끊임없이 자유롭게 지속되는 실선을 따라 인물의 표정을 그리고 신체 부위의 다각적 형상을 크고 작은 다양한 재료들을 덧입혀 하나의 감각적으로 왜곡된 신체를 완성한다. 이러한 콜라주 과정은 하나의 신체를 지닌 개인이지만 그 내부에는 삶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수많은 모습과 감정들이 뒤섞여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부끄러움없이 증폭되는 자율적 감정과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작가는 인종과 성별,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이슈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사라 휴즈 Shara Hughes (Born 1981 in Georgia, USA) 사라 휴즈는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학사를 수여하였으며 이후 Skowhegan...

    사라 휴즈  Shara Hughes  (Born 1981 in Georgia, USA)

    사라 휴즈는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학사를 수여하였으며 이후 Skowhegan School of Painting and Sculpture를 다녔다. 2017년 휘트니 비엔날레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작가는 상징주의, 야수파, 초현실주의와 같은 다양한 예술 사조를 언급하며 언덕, 강, 나무 및 해안선의 풍성하고 생생한 색채를 묘사한다. 빛과 공간의 전통적인 묘사에 저항하며 추상적 패턴을 구성하기도 하는 작가의 작품은 “발명된. 혹은 심리적 풍경”이라 불린다. 제스쳐가 느껴지는 붓터치, 두터운 촉감, 동화 같은 분위기로 가득한 작가의 작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깝기도 한 환상적인 세상을 담아내고 있다. 사라 휴즈의 작품은 시점을 밀고 당기는 듯한 표현으로 관습에 도전하며, 실제 풍경을 묘사한 단순한 풍경화가 아닌 심리적 발견과 성찰을 위한 하나의 매개로 작동하여 환상적인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